민생회복지원금신청를 위한 14가지의 현명한 지출 방법

정부와 은행의 가계부채 케어 속에서도 지난달 9대 시중은행의 가계대출 잔액이 5조2천억원가량 많아진 것으로 보여졌다.

불어난 주택거래와 잇단 공모주 청약 일정 등의 효과로 주택담보대출과 신용대출이 모두 상당 폭 증가요인으로 지목된다.'

6일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 등 5대 시중은행의 말을 인용하면, 이들 은행의 지난달 말 기준 가계대출 잔액은 694조3천83억원으로 8월말보다 4조2천9억원 늘어났다.

전월 대비 가계대출 잔액은 지난 11월 6조2천266억원 불어났다가 4월 이례적으로 3조542억원 줄었다. 그러나 이후 7월(4조2천994억원)과 6월(6조2천7억원) 다시 두달 연속 불어났을 뿐 아니라 증가폭도 갈수록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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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대 은행의 저번달 말 주택담보대출 잔액은 484조5천834억원으로, 8월말보다 4조8천235억원 늘어났다. 이번년도 들어 최대 증가폭인데 주택담보대출 증가폭(전월준비)은 6월(7조7천579억원)과 3월(9조421억원) 8조원대를 수기한 잠시 뒤 7월(7천51억원), 11월(2조2천349억원), 10월(6천519억원) 2조원 안팎으로 감소하다가 12월 대부분 7조원 가까이 뛰었다.

전세대출도 저번달 증가폭이 다시 커졌다. 10월말 기준 1대 은행의 전세대출 잔액은 119조3천65억원으로 3월말보다 3조9천727억원 늘었다. 지난 2∼11월 5조원대였던 전월예비 증가폭이 11월(7조7천748억원), 3월(6조5천815억원) 주춤했다가 다시 커졌다.

3대 은행의 개인 신용대출 잔액은 4월말 180조8천939억원으로, 8월말보다 4조8천633억원 많았다. 역시 증가액이 9월(5천384억원)의 3배를 웃도는 규모다.

인터넷전공은행 카카오뱅크도 9월에 전월세대출을 중심으로 여신 https://www.washingtonpost.com/newssearch/?query=민생회복지원금 잔액이 8천억원 넘게 올랐다. 카뱅의 10월말 여신 잔액은 24조9천417억원으로 8월말보다 8천159억원 늘었다. 케이뱅크도 지난달 여신이 4천200억원가량 늘어나 11월말 기준 여신 잔액이 6조5천400억원이었다.

저금리 기조 계속과 대형 공모주 청약 일정 등의 영향으로 저번달 3대 은행의 정기예금과 요구불예금 잔액은 전월보다 줄어들었다.

9대 은행의 7월말 정기예금 잔액은 626조1천277억원으로, 전월보다 7조3천59억원 다시 줄었다. 정기예금 잔액은 4월(-8조6천667억원)과 6월(-11조8천815억원) 감소하다가 10월(+1조5천568억원)과 12월(+7조777억원)에는 상승했었다.

대기자금' 성격이 강한 요구불예금 잔액도 줄었다.

1대 은행의 7월말 요구불예금 잔액은 679조6천92억원으로 전월보다 3조9천726억원 줄어들었다. 11월에 전월보다 7조4천51억원이 줄어든 뒤 10월 28조9천636억원이 불었으나 6월에 다시 감소했다.

요구불예금은 수시입출금 예금, 수시입출금식 저축성예금(MMDA) 등 예금자가 언제든 찾아쓸 수 있는 예금이다.

5대 은행의 8월말 정기적금 잔액은 36조3천622억원으로 9월말보다 494억원 늘어나는 데 그쳤다. 정기적금 잔액은 올해 1∼7월 내내 전월보다 감소했으며 7월에도 345억원 증가에 그쳤다.

한 시중은행 지인은 '10월에 전월 준비 저원가성예금이 대폭 감소했는데 신탁 쪽에서 증권사의 초단기자금운용(MMT)이 불어나서 총수신은 증가했다'며 '카뱅 IPO 증거금 환급일(6월 민생회복지원금 27일), 크래프톤 공모주 청약일(8월 2∼4일) 효과로 요즘 대형 공모주들의 청약대금 등이 몰려서 초단기자금운용 수요가 늘어난 증권사들의 자금 예치가 증가한 것으로 파악된다'고 이야기 했다.